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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냑이라는 이름은 브랜디의 품질이 세계 1위로 평가되면서 브랜디와 동의어가 되었다. 정식 명칭은 오데 드 비 드 빈 드 코냑이다. 원래 이 지역 와인은 보르도 와인에 비해 신맛이 나기 때문에 와인으로서 품질이 매우 낮았다. 그러나 1630년경 네덜란드인에 의해 증류되어 세계 최고 품질인 브랜디를 배출했다는 흥미로운 역사가 있다. 포도 품종은 예전에는 뽀르블랑치였으나 지금은 대부분 유니블랑 품종이 사용된다. 증류는 보통 다음 해 봄에 실시되며, 아라니비크라는 한 증류 냄비에 두 번 증류한다.
증류 직후의 술은 무색이지만 헤네시, 마르터 등 대기업이 사들여 리무진 참나무 통에 넣어 보존·숙성(4~50년)하면 에스테르화 등 화학적 변화를 일으켜 촌티가 된다. 익는 동안 통 자체에서 나오는 향과 색소침착도 중요하지만 통에 보관하는 동안 자금이 묶여 있고, 알코올 함유량이 연간 3~5% 정도 증발해 높은 생산비로 이어졌고, 최근에는 캐러멜로 색소침착하는 방법도 사용된다. 통에 저장되어 있는 술은 적절히 섞어서 일정한 마크를 부여하는데, '별 3개'나 'VSOP' 같은 것은 각 상사의 기준만 따졌을 뿐 법적 효력이 없다. 한 번 병에 담으면 익지도 않고, 줄어들지도 않는다. 알코올 도수는 40~43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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